국민의힘 주둥아리 정치인의 사퇴 또는 재신임 요구 없었다... 장동혁 대표 거취 논란 일단락

 책임 없는 비난의 끝 '주둥아리 정치인'이 증명한 비겁함

진종구 칼럼

비난 일색, 책임 지지 않는 국힘 친한계 정치인 풍자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벌어진 장동혁 대표의 거취 논란은 대한민국 정치권의 고질적인 병폐인 ‘책임지지 않는 말’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김용태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쏟아낸 비판은 결과적으로 그들이 자신의 직(職)을 걸 배포조차 없는 ‘주둥아리 정치인’임을 자인한 꼴이 되었다.

장동혁 대표는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에 대해 "사퇴를 요구할 거면 금요일(2.6)까지 직을 걸고 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는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력을 건 정면 돌파였다. 하지만 이에 응답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가장 먼저 재신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김용태 의원은 막상 직을 걸 용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장동혁 의원이 직을 걸고 싶으면 지역구 주민들에게 물어보라"며 논점을 흐리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장 대표가 "스스로 자격을 잃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지만, 정작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건 실질적인 행동이나 사퇴 요구는 결여되어 있었다.

결국, '재신임을 아무도 제안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비판 세력들이 내세운 명분이 얼마나 빈약한 것이었는지를 증명한다. 자신의 자리는 온전히 보전하면서 남의 자리만 탐하는 행태는 '비겁한 주둥아리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당권파 측에서 이들을 '온실 속 잡초'라 명명하며 장 대표의 한 방에 제압당했다고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 장동혁 대표의 '사퇴나 재신임 논란은 사실상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책임지지 않는 말들의 잔치는 끝났으며, 당 지도부는 비생산적인 거취 논란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지방 선거 체제로 전환할 명분을 얻게 되었다. 정치인은 말이 아닌 책임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 대목이다.


The Grace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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